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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잡아라”… TV업계, 프리미엄·초대형으로 승부수

입력 : 2022-11-21 01:00:00 수정 : 2022-11-20 21: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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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전자 ‘제품 라인업’ 강화

LG, 올레드 TV 중 가장 큰 97형 본격 출시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 조합제품
집에서도 영화관 버금가는 시청 경험 가능

삼성, 네오 QLED 앞세워 소비자 공략
85형 화면·‘인피니트 디자인’ 몰입감 제공
8K 초고화질… 스포츠 경기 박진감 극대화

사상 초유의 11월 월드컵을 맞아 TV 업계가 ‘특수’를 노리고 초대형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네 번째주 금요일)와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 덕분에 연중 최성수기로 꼽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올해 실적 전망은 다소 어둡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TV 수요를 자극하는 불쏘시개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직관’ 대신 ‘집관’…‘프리미엄·초대형’으로 월드컵 수요 정조준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사람은 한정돼 있다. 집에서 TV로 시청하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들은 되도록 더 큰 화면, 더 생생한 현장감을 원한다. 이런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TV 업계는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의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97형.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 9월 올레드 TV 가운데 가장 큰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OLED evo Gallery Edition)을 본격 출시했다. 이 제품은 4K(3840×2160) 해상도에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올레드 화면과 그간 축적해온 올레드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조합한 제품이다.

 

알파9 프로세서는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HDR(고대비) 및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화질 처리 기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7.1.2채널 입체 음향으로 변환하는 음향 처리 기술 등으로 초대형 TV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이 제품은 LG 올레드 TV의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영상·음향 기술 기업 돌비(Dolby)의 영상 기술 돌비비전(Dolby Vision) IQ와 음향 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모두 지원한다. 고객은 초대형 올레드 화면을 통해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에 버금가는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라인업인 LG QNED MiniLED 라인업은 65인치 한 제품을 제외하면 75인치, 86인치 등 초대형 모델 위주로 구성됐다. 합리적 가격에 초대형 TV 구매를 원하는 고객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의 Neo QLED 98형.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도 Neo(네오) QLED 8K를 앞세워 소비자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영상뿐 아니라 스포츠 경기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 85형의 초대형 화면과 ‘인피니트 디자인’이 몰입감을 제공한다. 화면의 테두리인 베젤이 2.3㎜로, 화면 안과 밖의 경계를 최소화한 인피니트 스크린을 적용해 시청을 방해하는 요소가 거의 없다.

 

8K 초고화질로 스포츠 경기의 짜릿한 순간을 극대화한다. 4K보다 4배 더 많은 촘촘한 픽셀과 ‘Neo 퀀텀 매트릭스 프로(Pro)’ 기술로 생동감 있는 영상을 구현한다. 상방향 스피커가 포함된 멀티 채널의 돌비애트모스로 리얼한 시네마틱 사운드를 구현해 박진감 넘치게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입체 사운드가 형성되는 ‘무빙 사운드 Pro+’도 적용해 공의 마찰음, 심판의 휘슬, 선수끼리 주고받는 대화까지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 실감 나게 전달한다.

 

또 TV의 모든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Q 심포니’를 더하면 경기장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풍성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로 업그레이드되며, 주위의 소음에도 영상 속 대화 소리만 추출해 증폭해주는 ‘액티브 보이스’는 소음 속에서도 리포터의 해설이나 승리를 거둔 선수의 벅찬 소감까지 또렷하게 전달한다. Neo QLED 4K 제품은 최근 98형 신제품이 출시됐다. 


◆‘스포츠 알람’으로 득점 실시간 파악 vs ‘라이브 채팅’으로 감동 공유

 

LG 올레드 에보에 적용된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는 여러 영상 소스를 딥러닝을 통해 사전 학습해 다양한 장르에 최적화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스포츠 맞춤’ 모드를 적용하면 스포츠 시청 환경에서 프레임이 더 부드럽게 전환돼 역동적인 움직임이 많은 축구 경기를 볼 때 효과적이다. 또 박진감 넘치는 현장 사운드 가운데서도 중계 음성을 또렷하게 전달한다.

 

LG 스마트 TV는 ‘웹(web)OS’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더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포츠 알람’ 기능을 이용해 한국 대표팀을 응원 팀으로 설정하면 한국 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화면에 알림을 띄워주고 다른 경기를 보고 있더라도 한국 대표팀 경기의 득점 등 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이 기능은 월드컵뿐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KBO)와 미국 프로농구(NBA), 메이저리그(ML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주요 스포츠 리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라이브 채팅’은 경기의 감동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라이브 채팅’은 스포츠 경기 등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용자끼리 별도의 채팅방에서 텍스트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이다. TV 화면 오른쪽에 현재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채팅방이 개설돼 있음을 안내하는 알림이 뜨면 리모컨의 오른쪽 방향 키를 눌러 별도의 로그인 없이 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다.

 

리모컨으로 채팅방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이모지와 추천 문구로 간편하게 대화에 참여하거나 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음성으로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연결해 원하는 메시지를 자유롭게 전송할 수도 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에서 11월 말까지 ‘올레드로 올레디(All-ready)! 빅토리 코리아 대축제’ 판촉을 진행한다. 이 기간 올레드 TV 구매 고객은 모델별 2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 캐시백을 받아볼 수 있다. 올해 출시한 77인치 이상 올레드(B시리즈 이상)를 48·42인치 올레드나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와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5만원 상당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삼성위크’라는 이름으로 이달 말까지 주요 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TV 행사 대상 모델에 대해 야식 쿠폰, SPOTV NOW 이용권 증정과 같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소비자를 위한 혜택과 멤버십 포인트 증정, 보상판매 등을 제공한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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