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 SK스퀘어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3대 핵심 영역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초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세 회사가 공동 추진하는 3대 핵심 영역은 △초협력을 통한 미래 공동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상생 지원, 디지털 인재 양성 등 사회 가치 창출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협력을 통한 신(新) 손님가치 창출로 확정했다.

우선 3사는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웹(Web) 3.0 분야에 공동 투자키로 했다. 국내와 글로벌 혁신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하나금융의 전 세계 25개 지역, 207개 글로벌 네트워크와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웹 3.0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투자한 회사와의 기술·서비스 협력 등을 통해 미래의 디지털 금융 산업을 선도할 신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 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은 디지털 인재 양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청년·소상공인·취약계층 등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사회 가치 창출에 협력함으로써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은 금융에 ICT를 접목한 공동 시너지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대표 메타버스인 ‘이프랜드(ifland)’ 내에 하나은행 상설 전용랜드를 구축하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동투자를 통해 카드 상품도 출시한다. 하나금융의 금융서비스와 SK텔레콤의 ICT를 결합한 구독상품 출시도 검토한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가상인간 기술과 SKT의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융합해 더욱 진보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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