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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MBC 전용기 배제 논란에 “尹 말실수 깨끗이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

입력 : 2022-11-19 16:44:42 수정 : 2022-11-20 01: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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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 “중대한 죄라면 검찰은 당장 MBC 압수수색하는게 마땅치 않겠나”
“국익 위해 순방 나간다면서 MBC 배제한 일이 해외 언론에 어떻게 보도됐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MBC 취재진을 공군 1호기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고 배제한 것 관련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다.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라고 논평했다.

 

19일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말대로 MBC의 보도가 정말로 ‘증거를 조작한 악의적인 가짜뉴스’였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보장을 해치고 헌법을 위반한 행위’였다면, 이 심각한 중죄에 비하여 전용기 탑승 배제라는 조치는 너무나 가벼운 벌 아니겠나”

 

앞서 윤 대통령은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태우지 않는 조치를 내렸는데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지난 18일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MBC 보도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 보장을 해치는 반국가활동’이라면 국가보안법 위반 아닌가”라며 “정말 이렇게 중대한 죄라면 경찰과 검찰은 당장 MBC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들을 수사하고 기소하여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두 달째 압수수색도 안 하는 경찰·검찰은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는 건가”라며 “MBC와 똑같이 ‘이xx, 바이든, 쪽팔려서’ 자막을 넣어 보도한 140여 개 언론사들은 ‘모두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것이니 동일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이 일이 정말 그렇게까지 할 일인지, 계속 확대 재생산해서 논란을 이어갈 일인지, 대통령부터 차분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국익을 위해 순방을 나간다면서 MBC를 탑승 배제한 일이 해외 언론에 어떻게 보도가 됐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대한민국 국익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됐나”라며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백번 양보해서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침묵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며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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