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손흥민, 24일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할까?

입력 : 2022-11-19 07:14:57 수정 : 2022-11-19 07:14:57

인쇄 메일 url 공유 - +

헤딩 어렵지만…체력 끌어올려 / 출전 가능성 높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마스크맨'으로 변신한 벤투호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높여가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5일차 훈련을 순조롭게 소화했다.

 

초반 15분만 공개한 훈련에서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 착용할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벼운 러닝과 함께 패스 훈련을 통해 담금질에 나섰다.

 

지난 16일 26인 최종 명단 중 마지막으로 합류한 손흥민은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 출전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0시)과 차례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14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한국은 그 동안 체력 훈련과 현지 적응에 집중했다면 17일부터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통해 실전에 대비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도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진행된 패스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몸 상태를 많이 끌어 올렸음을 보여줬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헤딩이나 몸 싸움을 조심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 외에는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지켜본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 위원은 "지금까지 훈련한 과정이나 몸 상태를 본다면 (1차전에)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다만 마스크를 쓴 것이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집중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연한 이야기겠으나 가장 조심스러운 것은 부상 재발이다. 한국의 에이스인 손흥민을 막기 위해 상대가 강하게 밀어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위원은 "아마 상대가 손흥민을 그냥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칠게 다룰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지금까지는 (손흥민이)순조롭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주장답게 밝은 분위기 속에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손흥민이 커리어 3번째인 월드컵 무대에서 웃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투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장이자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