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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싫으면 회사 떠나라” 머스크 최후통첩에… 트위터 직원들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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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18 11:30:00 수정 : 2022-11-18 1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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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 직원들에게 야근하기 싫으면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까지 회사를 떠나라고 최후통첩한 뒤 ‘엑소더스’ 조짐이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 전경. 샌프란시스코=AFP연합뉴스

복수의 전·현직 트위터 직원들에 따르면 머스크가 지난 16일 떠날지 남을지를 선택하라고 독촉 메일을 보낸 뒤 퇴사를 택한 직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트위터 직원은 “17일 오후 5시 직전 슬랙(기업용 메시징 플랫폼)에는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직원들이 올린 인사 이모티콘으로 가득 찼다”고 했다. 퇴사를 결심한 직원은 “트위터에 입사하기로 결정한 것은 내 인생 가장 쉬운 결정이었으나 오늘 (퇴사) 결정은 정반대였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근 트위터에서 나온 전직 임원은 이날 직원들의 퇴사에 대해 “엄청난 엑소더스”라고 표현했다. 잔류를 택한 한 현직 직원은 “경영진이 퇴사를 택한 직원 수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인재들이 머물도록 설득하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머스크는 최근 전체 직원의 50%인 3700명을 해고했다. 여기에 더해 혐오 발언이나 가짜 뉴스 등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던 계약직 직원도 대량 해고했다. 트위터가 홍보(PR) 조직 직원 대부분을 해고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관련해 트위터는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머스크의 독단적인 경영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크다. 퇴사를 결심한 한 직원은 “머스크가 지난 몇 주간 보여준 방식에 불편함을 느끼며, 일부 직원을 공개 해고한 점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을 더 부유하게 하기 위해 정신 건강을 희생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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