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18년 동안 동행해온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송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 연예계 소식통을 인용한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이승기 측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를 상대로 최근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이승기 측은 현재까지 각종 활동에 대한 소속사의 정산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내린 것 같다”며 “행정적 부분 및 정산에 관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요청”이라고 언급했다.
스포츠조선은 후크가 수일 내로 내용증명에 대한 납득할만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 이승기가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 후크와 18년간 함께 해온 만큼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1일 오후 12시부터 5시간 동안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후크 사옥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압수수색의 구체적인 사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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