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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포르노’ 용어에 꽂힌 분들, 이성 찾자”… 정미경 “모욕인 건 애들도 안다”

입력 : 2022-11-18 11:32:00 수정 : 2022-11-18 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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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빈곤 포르노’ 공방에 與자중 촉구… 정미경 “국민한테 공부하란 얘긴가“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공동취재사진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빈곤 포르노’(Pover porn) 발언에 따른 정치권 공방 관련해 ‘포르노’라는 단어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여권에 자중을 요구한 이준석 전 당 대표를 향해 ”국민들한테 공부하라고 얘기하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정 전 의원은 ‘친이준석계’로 인사로 분류돼 왔다.

 

정 전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김건희 여사를 향한 ‘빈곤 포르노’ 공방을 비판한 글을 올린 이 전 대표에 대해 “세상 물정 너무 모르는 사람들처럼 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빈곤 포르노에서 포르노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 국민들은 ‘어떻게 정치인들이 이러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그 지점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무슨 이 학술적 용어에 대해서 고민해야 아는 건가”라며 “다른 사람이 나에게 모욕을 줄 때는 어린아이도 안다. 나를 해치는 말인지 나를 좋아하는 말인지 다 안다. 이걸 고민할 게 뭐가 있냐”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는 “(장경태 의원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모욕을 주기 위해, 어떻게 보면 해코지 하는 마음으로 (발언)했다”라며 “민주당이 공당이고 상식적이라면 이분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정치권의 ‘빈곤 포르노’ 논란 관련해 “빈곤 포르노라는 용어에서 포르노에 꽂힌 분들은 이 오래된 논쟁에 대해 한 번도 고민 안 해 본 사람을 인증한 것”이라며 “이성을 찾자”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얼마 전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를 잃었고, 지금 Pover Porn이라는 상당히 앞으로도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해봐야 하는 용어를 잃는다”고 여권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가 공개된 후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를 쓰며 비판했다가 “해당 행위를 했다”며 윤리위에 회부된 바 있다.

 

‘빈곤 포르노’ 논란은 지난 14일 장 의원이 최고위 회의 발언에서 빚어졌다. 당시 장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중 김 여사가 배우자 프로그램 대신 심장병을 앓는 캄보디아 소년을 만난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된다”며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고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발언해 여권의 반발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전날 ‘빈곤 포르노’ 발언을 문제 삼아 장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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