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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틀 만에 노웅래 의원 자택 다시 압수수색… 돈뭉치 회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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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18 10:13:56 수정 : 2022-11-18 10: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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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선거비용 명목 등으로 사업가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자택을 이틀 만에 추가 압수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후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8일 오전 노 의원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범죄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6일 압수수색 당시 노 의원 자택에서 수억원 규모 현금을 발견했지만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라 영장을 다시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각종 청탁의 대가로 2020년 5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돈이 모두 박씨의 아내인 조모씨를 통해 노 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6000만원 외에도 자택에서 발견된 뭉칫돈의 출처를 확인해 추가 수수 혐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면식도 없는 박씨에게서 수천만원을 받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제 직무 관련성도 없는 태양광 사업으로 엮으려는 건 기획된 야당탄압 시나리오”라고 반발했다.

 

노 의원 측은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서는 출판기념회와 조의금을 통해 마련된 자금이라는 입장이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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