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재원 등 발전적 논의 기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내년 8월 인천 송도에서 기후변화 적응 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19년 4월 이 행사를 세계 최초로 진행한 바 있다.
한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제27차 UNFCCC 당사국총회(COP27)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2023년 8월에도 인천 송도에서 두 번째 적응주간을 개최한다”며 “전지구적 적응 목표 달성을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2011년부터 국가 단위 적응 대책을 수립했다.
그러면서 “적응재원, 기술지원, 역량배양 등에 대한 발전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한국 역시 그간의 적응대책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기후재원 기여에 대해서는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2025년까지 OECD 평균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계획이다.
배출량 감축 노력과 관련해서는 제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출범과 2030 NDC 이행을 위한 부문·연도별 이행로드맵 수립 계획, 원전·신재생에너지의 조화로운 에너지믹스 수립, 수소·암모니아 등 신규 전원 도입 노력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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