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장성규(39)가 아내를 위한 깜짝 명품 선물을 준비했으나 포장지를 뜯은 아내는 분노했다.
장성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에서는 지난 10일 ‘난생 처음 에르메스 선물 받은 와이프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성규는 동갑내기 아내 이유미, 장남 하준(8)과 함께 여행 준비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어제 유미 생일인데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 챙겨줬다. 너무 서운해하더라”며 “더 센 게 있어야 한다. 큰 걸 해야 감동이 있을 것 같다. 아내가 샤넬 다음으로 에르메스를 언급했다”라고 밝히며 명품관으로 향했다.
장성규는 영상편지에서 아내를 향해 “바보야. 기다려. 최고의 선물이 유미를 찾아가고 있으니까”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후 한 매장에 들러 쇼핑백을 들고 나온 장성규는 “유미가 얼마나 좋아할까. 내가 다 설렌다.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다”며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장성규는 케이크 판매점에 들러 “제일 비싼 케이크를 달라”며 8만원 상당의 샤인머스캣 케이크를 구입하기도 했다.
그는 “나도 나랑 결혼하고 싶다. 장성규랑 결혼하면 어떤 기분일까? 다 가진 기분이겠지? 상상도 안 된다”라고 혼잣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아내가 케이크 초에 붙은 불을 끄자 장성규는 명품 쇼핑백을 들고 등장했다. 아내는 들뜬 채 포장용지를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쇼핑백과 표장 용지의 크기에 맞지 않게 안에 들어있던 제품은 기름종이였다.
이에 이유미는 “이건 대체 누구 아이디어냐”며 분노했다. 장성규는 “이거 비싼 거다. 함부로 쓸 게 아니다. 57000원이나 한다”라고 계속해서 아내의 화를 돋구며 재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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