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마지막 날인 5일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와 일부 시민들은 이번 참사의 원인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며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오후 5시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앞 도로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오후 6시 기준 5만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근조’라고 적힌 검은색 리본을 가슴에 달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집회를 시작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무책임한 정부가 참사를 불렀다”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정부를 규탄했다.
참가자들의 손엔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합시다’, ‘윤석열을 끌어내리자’, ‘퇴진이 추모다’ 등이 적힌 플래카드가 들려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 등은 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희생양 만들기를 중단하라”며 참사의 책임자를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다시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권력자의 횡포에 의해 후진국으로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조직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정권 퇴진 운동 전문정당인가. 당 조직을 동원해 제대로 출범도 못 한 윤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무더기 버스 동원에 나선 민주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소중한 한표 한표로 선택한 대통령을 임기 5개월 만에 끌어내리겠다는 민주당은 국민들을 바보 취급하는 정당이 아닌가”라며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10월29일 저녁 광화문에서 정권 퇴진 촉구 대회가 열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집회의 ‘이심민심’이라는 단체는 최대 81대 버스를 동원했다”며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버스를 대절하면서 참가자를 동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 시내 경찰 기동대가 모두 이 질서 유지에 투입됐고 그날 밤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며 “이심민심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때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 맡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1번방에는 송영길 전 의원,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현역 의원 최소 10명과 전현직 시·군·구 의원 수십명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큰 사건 사고가 나면 때 만났듯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민주당은 도대체 집권할 때 재발 방지를 위해 대체 무슨 일을 했느냐”며 “이제 애도기간이 끝나고 사건에 전모를 밝힌 뒤 재발방치 대책 마련해야 한다. 그게 국회와 정치권에 주어진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에서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가짜뉴스를 공유하는 등 갈등과 분노로 부추기고 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 역시 강제 수사권 없는 만큼 신속한 수사에 오히려 방해가 되고 정쟁만 야기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사법시험 부활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2/128/20260312519850.jpg
)
![[기자가만난세상] 범죄보도 ‘탈북민’ 수식 필요했을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2/128/20260312519673.jpg
)
![BTS는 공무원이 아니다 [이지영의 K컬처 여행]](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6/128/20260226520950.jpg
)
![광막한 우주서 펼쳐지는 서사 [유선아의 취미는 영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6/128/2026022652094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