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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김단비와 대형 루키 스미스…MVP·신인왕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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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04 13:13:14 수정 : 2022-11-04 13:13:14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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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전부터 김단비와 키아나 스미스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다. 

 

인천 신한은행에서만 뛰던 김단비는 15년 만에 우리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WNBA에서 뛰던 스미스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기대가 컸다. 우리은행은 단숨에 우승후보로 지목됐고, 김단비는 리그 MVP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미스 역시 국내적응이라는 과제가 있었지만 신인왕을 차지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예상은 틀리지 않은 분위기다. WKBL 리그 개막 초반부터 김단비와 스미스가 훨훨 날고 있다. 

 

김단비는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홈 개막전에서 33점을 넣으며 팀의 79-54 대승을 이끌었다. 김단비는 3점슛 3개를 꽂아넣었고, 리바운드 4개와 어시스트 4개도 적립했다. 

 

BNK는 김단비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수비에 나섰지만, 김단비는 개인기로 수비를 벗겨내거나 주변 동료를 활용해 공격 활로를 뚫었다. 김단비를 잘 알고 있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김단비를 제대로 활용하면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보다 강력해졌다는 평가다.

지난 10월 31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가 드리블을하고 있다. 뉴스1

김은혜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김단비는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지만 위 감독이 김단비를 잘 알고 있어 장점이 극대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첫 경기로 모두 판단할 수 없지만 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 지원까지 이뤄지면서 김단비 가치와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스미스 역시 기대를 채우고 있다. 스미스는 지난달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서 21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이 경기에서 33분22초를 소화했다. 임근배 감독이 신인 스미스를 30분 이상 투입할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단 스미스는 데뷔 첫 경기로 2007년 강아정이 기록한 신인 선수 데뷔전 최다 득점 기록을 깼다. 당시 강아정은 5점을 넣었다.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경기인 신한은행과 경기에서도 스미스는 28분52초를 뛰면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김 위원은 스미스에 대해 “국내 선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리듬을 갖고 있고 몸놀림과 개인기도 출중해 눈에 띈다”며 “신장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순간적인 움직임도 뛰어나 국가대표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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