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유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WHO는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전파가 지속되고, 취약집단에서의 더 큰 발생 가능성, 차별 및 낙인 위험 지속 등을 유지 이유로 설명했다.
지난 2일 기준 전세계 91개국에서 7만6645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으며, 이 중 25명이 사망했다. 중동 지역 외 아시아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69건이 보고됐다. 국내의 경우 지난 9월2일 두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22일 원숭이두창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진단 검사 체계를 확립했다. 또 3세대 두창 백신(진네오스) 5000명분과 치료제(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국내에는 원숭이두창 환자가 없고, 지금의 방역 대응 역량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면서도 “해외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해외동향 파악 및 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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