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TV BJ 요원(사진)이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30일 BJ 요원은 아프리카TV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요원은 “어제(29일) 동료들과 같이 이태원에 다녀왔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뉴스나 기사 볼 때마다 그 참사가 일어난 골목에서 제가 있었다는 게 아직도 안 믿기고 충격이 너무 크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요원은 “저와 동료 모두 발만 조금 다친 거 말고는 괜찮습니다”라며 “다들 괜찮으신가요?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당시 현장의 위급함이 드러나는 멍투성이 발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심하게 피멍이 든 상태의 발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로 인해 약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154명으로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