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보 지지팩 등에 1824억
역대급 돈선거로 치러지고 있는 미국 중간선거(현지시간 11월8일)에 가장 많은 정치 자금을 기부한 사람은 투자의 전설이자 헤지펀드의 대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92·사진) 소로스펀드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액 기부자 상위 50위가 민주·공화 양당 후보를 지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팩)나 펀드 등에 총 11억달러(약 1조5620억원)를 투자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소로스는 민주당 후보 지지 팩, 흑인·좌파 후보 지지 팩 등에 모두 1억2850만달러(1824억7000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헝가리 태생으로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인 그는 최근 전 세계에서 자유주의의 대의를 위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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