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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다음은 남욱?… 이재명 겨냥한 폭로전 가세할까

입력 : 2022-10-25 19:40:36 수정 : 2022-10-25 2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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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11월 구속기한 만료로 출소 예정
이재명 대표 겨냥한 공세 전환 나설 듯
28일 대장동 재판서 李 책임 거론 주목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재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폭로전’ 현장으로 뒤바뀌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출소 후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폭로한 데 이어 재판에서도 이 대표를 향한 공세에 나섰다. 유 전 본부장이 추가 폭로를 예고한 데 이어, 다음 달 출소가 예정된 남욱 변호사 역시 폭로전에 가세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는 오는 28일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고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지난 24일 유 전 본부장에 이어 이번엔 남 변호사 측이 정 회계사를 신문할 예정이다.

남 변호사 역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 대표의 책임 소재를 추궁하는 방식의 변론 전략을 택할지 주목된다. 지난 24일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 측은 정 회계사에게 “이재명 시장이 ‘공원화(제1공단 근린공원)만 하면 다른 것은 다 알아서 해,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는 것을 남욱으로부터 전해 듣지 않았느냐”며 ‘당시 실질적 결정권자가 성남시장이 아니었는지’를 추궁했다.

남 변호사는 다음 달 구속기한 만료로 출소가 예정돼 있다.

법조계에서는 그 역시 출소와 동시에 언론을 통한 폭로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남 변호사 역시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전달했다는 8억4700만원의 비자금 조성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미 “천천히 말려 죽일 것”이라며 이 대표를 향한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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