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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특검’ 제안, 온라인 빅데이터는 ‘찬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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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22 08:00:00 수정 : 2022-10-21 2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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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
檢 압색시도·대장동특검 등 찬반 조사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에 대해 온라인 여론은 찬반이 팽팽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제안은 찬성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1원도 받지 않았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찬반이 비슷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

회원 수 20만명을 보유한 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가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주제로 조사한 결과(응답자 582명) 찬성 44.2%, 반대 46.4%, 중립 9.4%로 집계됐다. 자신의 성향이 보수와 중도보수, 중도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에선 찬성이 높았고, 진보와 중도진보라고 여기는 쪽에선 반대가 우세했다.

 

이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응답자 443명)에는 찬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7.9%에 달했다. 반대는 29.6%였고, 중립은 12.4%였다. 찬성비율이 압도한 배경에는 진보층의 강한 찬성 응답이 있었다. 자신을 진보라고 여긴 집단에서 92%, 중도진보라고 생각하는 집단에서 77.6%를 기록하며 주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며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반드시 수용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면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윤석열 대통령 부친 집을 화천대유자산관리 최대주주 김만배씨 누나가 구매하게 된 경위 △대장동 사건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조작수사와 위증교사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1원도 받지 않았다’고 한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한 의견(응답자 450명)에는 찬성 38.4%, 반대 37.1%로 백중세였다. 중립은 24.4%였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선택한 집단에서는 반대(41.8%)와 중립(39.8%)을 선택한 의견이 다수였다. 아직 검찰 수사가 남아 있고, 만약 기소가 되더라도 법원의 판단이 남은 만큼 응답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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