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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김용 체포…민주 “유동규 검사실로 불러 회유·협박했다는 정황”

입력 : 2022-10-20 09:22:07 수정 : 2022-10-20 11:03:06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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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전날인 19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체포된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이 돈을 줬다는 유동규씨를 검사실로 불러 회유·협박해왔다는 정황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동규씨 석방과 김 부원장의 체포 사이에 연관성은 없는지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앞선 18일 오전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부원장을 체포하고 김 부원장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에 참여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약 5억원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으로선 엇갈리는 주장 속에서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당분간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억원을 받은 혐의라고 하는데 당사자(김 부원장)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며 “특히 20일 유씨가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의 말”이라고 지적했다.

 

앞선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회유하는 정황이 있다며 공세를 펼쳤다.

 

김 대변인은 “사건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부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문으로 떠돌던 검찰의 조작 의혹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다.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나라를 독재 시절로 회귀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명백한 물증이 있는 ‘50억 클럽’은 외면하고 정치공작을 일삼는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방법을 다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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