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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열린 부산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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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15 20:28:18 수정 : 2022-10-15 2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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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로 15일 부산은 도시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이날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단독 콘서트 '옛 투 컴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에는 5만2000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의 관람 기회를 잡지 못한 1만2000여명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화상으로 생중계되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해운대해수욕장으로몰렸다. 북항 행사장에는 사전 예매로 티켓을 확보한 관람객이 길게 줄어서 입장했다.

 

월드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열린 1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아미(방탄소년단 팬)'' 등 1만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화상으로 생중계되는 BTS 공연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공연이 시작되자 BTS 음악에 맞춰 보라색을 비롯한 화려한 조명 쇼까지 펼쳐지자 탄성을 자아냈다.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도 BTS의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특설무대 관람석에 선착순으로 입장한 2000여 명의 팬들은 보랏빛 응원봉을 흔들며 스크린을 향해 힘찬 환호를 보냈다. 입장하지 못한 팬들은 호안 도로 등에서 스크린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모자와 가방, 마스크는 물론 히잡과 머리색까지 보랏빛을 하고 나타난 팬들로 북적거렸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해수욕장 인근 번화가인 구남로에 있는 상가 곳곳도 보라색으로 뒤덮였다. 부산 시내에는 BTS와 아미를 환영하는 행사와 보랏빛 야경이 선보였다.

광안리 어방축제가 열린 광안리해수욕장에는 BTS 멤버들 얼굴을 드론 불빛으로 그려내는 드론쇼가 펼쳐졌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14일 BTS 공연 전야 이벤트와 함께 보랏빛으로 야경을 연출했고 고객과 나들이객들이 기념촬영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했다. 테마파크 전역이 보랏빛으로 변신한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는 BTS 공연 애프터파티를 마련했다.

)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의 무대에서 한글 캘리그래피, 한복, 부채, 창호문양, 오방색 등 한국을 상징하는 무대 연출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광안대교, 남항대교, 북항 G7, 부산타워, 부산시청 등도 17일까지 매일 밤 보랏빛으로 물이고 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 공연장인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북항, 해운대, 외곽 주요 도로에 교통경찰 600명을 배치해 차량 소통에 나섰다.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등 600여 명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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