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 無 2인승 차량…최대 시속 130㎞로 비행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체가 만든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첫 공개 비행에 나섰다.
플라잉카는 약 90분 동안 두바이 상공을 날았으며,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이 만든 플라잉카 ‘X2’가 UAE 두바이에서 첫 공개 비행을 진행했다.
X2는 8개의 프로펠러로 비행하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체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2인승 차량으로, 최대 시속 130㎞로 날 수 있다.
또한 지능형 비행제어 시스템과 자율 비행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X2는 이날 90분 동안 진행된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많은 사람들이 차세대 플라잉카를 보기 위해 모여든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펑 측은 국제시장에 단계적으로 X2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바이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두바이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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