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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 먹거리 배양육 시장 선점 나선다

입력 : 2022-10-13 01:00:00 수정 : 2022-10-12 14:13:06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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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국가 중점 육성사업 중 하나인 배양육 전문가들이 경북에 모인다.

 

경북도는 13일까지 이틀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배양육이란 가축의 줄기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키워낸 식용 고기다. ‘배양육 생산기술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한국과 네덜란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4개국 산학연 전문가 12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글로벌 식량 위기와 탄소중립 이슈 등으로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배양육 산업을 선도하고, 국내외 산학연 기관과의 교류 활성화에 머리를 맞댄다.

 

피터 유 아시아태평양 배양육협의체 프로그램 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서 ‘배양육 선도국의 정책과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모사미트와 제일제당, 다나그린 등 국내외 배양육 개발 관련 기업은 배양육과 관련한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교류의 장을 가진다.

 

정부의 핵심 전략기술로 선정된 세포배양은 백신과 의약품의 원부자재로 국산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에선 미국과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바이오 선진국을 중심으로 배양육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경북은 영남대와 포스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영천센터 등 세포배양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시설 갖추고 있다. 도는 세포배양 산업 활성화에 발맞춰 산학연이 공동 연구할 수 있는 ‘국제 세포배양 연구개발(R&D)타운’과 ‘세포 배양 및 배양육 생산·수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배양육을 경북 바이오산업의 한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심포지엄은 국내외 최신 기술·정책 교류와 산학연 네트워킹을 통해 산업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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