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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대신 새총으로 위성 쏜다? 엉뚱한 발상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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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11 12:18:25 수정 : 2022-10-11 14: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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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표면서 7만6200㎞ 궤도까지 발사체 쏘는 실험 성공
스핀론치사, 10번째 테스트 성공…발사체도 온전히 회수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스핀론치 준궤도 발사 시설의 모습. 스핀론치사 캡처

 

위성을 새총처럼 생긴 가속장치를 이용해 발사체를 성층권까지 쏘아 올리는 신개념 위성발사 방식이 2026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의 로켓발사기를 이용한 방식보다 더 큰 힘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다고 개발사는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유의 여신상보다 120㎝가 더 큰 가속장치가 시속 5000마일(약 8046㎞) 속도로 회전하는 팔로 지구 표면에서 2만5000피트(약 7만6200㎞) 떨어진 궤도까지 발사체를 던져 올리는 실험이 진행됐다.

 

스핀론치사의 창작품인 이 시설은 무게 440파운드(약 199.5㎏) 위성을 2만 피트 상공까지 보내기 위해 개발됐다.

 

스핀론치사의 설립자인 조나단 야니 CEO는 “고객, 전략적 파트너와 연구팀들에게 가속시설이 공개된 10번째 시험은 변곡점에 해당한다”며 “테스트를 통해 얻은 데이터와 통찰은 우리와 고객 모두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속시설은 뉴멕시코의 조나다 델 무에르토 사막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시설은 전기력으로 가동돼 발사체를 던지는 디스크 모양의 가속기와 하늘로 치솟은 발사 튜브로 구성돼 있다.

 

올해 초 스핀론치사는 나사(NASA)와 협약을 맺고 향후 상업적 목적의 발사체 발사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에 시행된 10번째 테스트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스핀론치사의 테스트 공학자들은 나사에서 개인자격으로 실험을 참관한 인사와 함께 시험 데이타와 결과를 검토했다.

 

발사튜브를 통해 상공으로 발사됐던 에어버스, 아웃포스트 스페이스 등에서 제공한 발사체는 온전히 회수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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