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여성 지도자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계평화여성연합 대구경북지부는 5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글로벌 여성평화 네트워크(GWPN) 대구경북 여성지도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이 평화를 만든다'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최순임 여성연합 대구경북회장, 모리나가 에미꼬 여성연합 영남지구 회장, 박영배 UPF 영남 회장, 노남옥 대구 동구의회 부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순임 회장은 횐영사에서 “GWPN을 통해 비정부기관(NGO)과 여성 단체 및 여성지도자들이 지역사회로부터 국가까지 다양한 이슈와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허스토리(Herstory)-여성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여성지도자들의 활동 내용과 지혜를 나누며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노남옥 동구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현장에서 수고하신 여성 지도자들의 활동 내용과 서로의 역할에 대해 공유하면서 새로운 정보와 지혜를 얻어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해지고 여성이 만들어가는 세상이 더 맑고 따뜻하고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모리나가 에미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21세기 여성의 역할이 큰 만큼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한 글로벌 여성네트워크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고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통일 한국을 위한 여성을 역할’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 박영배 UPF 영남 회장은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창설하신 한학자 총재는 유신론적 관점에서 여성의 참된 가치를 일깨워 주면서 여성 자신과 남성까지도 포용하고 발전시키는 ‘참가정 운동’을 수십 년 동안 펼쳐오고 있다”면서 “지구촌의 모든 가정이 참사랑이 넘치게 될 때 지구촌 평화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Herstory-여성들의 이야기’ 시간에는 천성희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연맹 회장, 오현숙 경북평생교육원 원장, 이규명 여성연합 경주시회장이 나서 NGO(비정부기구) 단체활동 사례를 보고한 데 이어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여성들이 한반도 통일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소속 NGO로, 유엔에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지위를 갖고 있다. 글로벌 여성 평화네트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단체 차원에서 세계 여성지도자·NGO와 연대하며,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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