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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은퇴식서 702호 홈런 '쾅'…통산 타점도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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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03 10:56:04 수정 : 2022-10-03 10: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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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은퇴식이 열린 날 통산 702호 홈런포와 함께 통산 타점도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가졌다. 이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확정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는 4∼6일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가 남았지만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이 경기에 앞서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푸홀스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은퇴식을 열었다. 푸홀스는 22년, 몰리나는 19년의 빅리거 이력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감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 AFP연합뉴스

특히 이날 선발투수로 애덤 웨인라이트가 나서 20년 가까이 세인트루이스 전성기를 지탱해 온 삼총사가 함께 선발 출전한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가 됐다. 구장을 가득 메운 4만6680명의 팬은 셋이 그라운드로 들어올 때 열렬한 기립박수로 역사적인 영웅들을 예우했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마지막 홈 경기에 푸홀스를 3번  1루수로 기용해 팬들에게 길이 남을 추억을 선사했다. 3번은 푸홀스가 평생 단골로 친 타순이며 1루는 그의 아성이었다. 푸홀스는 이에 화답하듯 3회 4-4 동점을 이루는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702번째 홈런으로, 역사상 4번째로 700홈런을 넘긴 푸홀스는 이 부문3위 베이브 루스(714개)와의 격차를 12개로 줄였다. 이로써 푸홀스는 3번 타순에서 홈런 505개, 1루수로 홈런 484개를 터뜨렸다.

푸홀스는 이날 1회 인정 2루타로 올린 2타점을 포함해 3타점을 보태 통산 타점을 2214개로 불리고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베이브 루스와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웨인라이트와 몰리나는 통산 328번째로 선발 투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춰 이 부문 기록을 더 늘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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