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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제약회사 공장서 폭발로 큰불… 직원 1명 고립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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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30 15:58:25 수정 : 2022-09-30 15:58:25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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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경기 화성시의 한 제약회사에서 큰불이 나 직원 1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2대와 소방관 등 인력 9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30일 오후 2시22분께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경기도재난본부 제공

30일 소방당국과 화성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2분쯤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의 화일약품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26분부터 “제약단지 내 약품 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들린다”는 수십 건의 119신고를 접수하고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소방대는 오후 2시37분쯤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9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쳤으며 1명이 실종 상태이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최대 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건물에 고립된 직원은 3명으로 알려졌으나, 진화 과정에서 이들 중 2명과 연락이 닿아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다. 다른 근로자들은 안전하게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 2700여㎡이며, 발화 지점은 3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아세톤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발화 지점 부근인 2∼3층을 중심으로 불길이 퍼지며, 공장이 전소 중이어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인명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화일약품은 코스닥 상장사인 중견기업으로 의약품 원료와 완제 의약품 등을 제조·판매한다. 불이 난 상신리 공장은 톨루엔과 아세톤 등 화학약품이 다량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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