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의 ‘쉼·맛·멋’ 매력 느껴보세요

입력 : 2022-09-29 01:00:00 수정 : 2022-09-28 23:07:4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뷰티트래블위크·미식주간 30일 개막

일반 최초 공개 ‘휘겸재’ 한옥 등
市 엄선 종로구 45개 업장 체험

서울 대표 식당 100선 소개·만찬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열려

올가을 서울의 쉼과 맛, 멋을 만나는 행사가 국내외 관광객을 찾아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서울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는 10월 한 달간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뷰티 축제인 ‘서울뷰티먼스’의 하나로, 서울시가 큐레이션한 종로 일대 매장·업체를 체험해보는 참여형 축제다. 서울에 와야만 경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쉼·맛·멋 체험을 제안하고,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름다움’의 의미를 찾아보도록 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

 

올해 행사는 일반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북촌 ‘휘겸재’ 한옥을 비롯한 종로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세계 3대 아트전문출판사 파이돈이 선정한 ‘세계 100대 공간 디자이너’인 양태오 디자이너를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총괄 디렉터로 선임하고 콘텐츠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엔 ‘서울이 제안하는 아름다움의 진정한 이야기를 찾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쉼 △맛 △멋 3가지 종류의 체험이 가능한 종로구 일대 45개 업장이 참여한다. 행사 거점공간인 북촌 휘겸재(서울뷰티하우스)에선 행사 전반과 참여 업장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30일 양태오 총감독과 만남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7시 특별 체험수업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내달 5일에는 휘겸재에서 사진전을 여는 하시시박 작가와 만남의 자리가 마련된다.

30일부터 내달 4일까진 협업전시로 서울 우수한옥 14개소를 관람할 수 있는 ‘행복작당’이 진행된다. 개인 소유 한옥으로 평소에는 내부를 볼 수 없는 지우헌, 시리재, 자명서실 등과 양태오 총감독의 작업실, 자택인 능소헌과 청송재 관람도 가능하다.

 

행사 기간 추천 업장을 직접 방문한 참가자, 일부 사전예약 프로그램 참가자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행사에 참여하는 지역 업장들의 제품으로 구성된 ‘서울뷰티트래블 꾸러미(키트)’를 받을 수 있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서울뷰티하우스 방문예약은 축제 홈페이지 또는 ‘부로컬리’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와 함께 서울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는 ‘2022 서울미식주간’도 같은 기간 개최된다. ‘맛있는 만남, 맛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미식주간은 세빛섬과 문화비축기지를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미식주간은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 관광문화의 격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나, 올해는 전면 현장 개최된다.

 

올해 서울미식주간에선 서울 대표 식당 100선을 소개하고, 선정 식당의 음식을 맛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도시와 농부, 영화, 재래시장 등 다양한 영역과 미식의 협업을 선보이는 한편, 전통주 수업 등 서울의 미식 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하는 체험행사도 기획됐다.

서울미식주간 첫날인 30일 세빛섬 컨벤션센터에선 올해 선정된 대표 식당 100선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됐다. 서울미식 100선 시상식 및 국내·외 언론매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미식도시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선정된 식당들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만찬도 마련돼 있다.

 

내달 1∼2일에는 시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한식을 선보이는 ‘도시와 농부의 맛남’과 미식을 주제로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를 보여주는 ‘영화와 미식의 맛남’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내달 1일부터 6일까진 서울의 재래시장 5곳(금남시장·서울중앙시장·영천시장·마장축산시장·영동시장)에서 ‘재래시장과 인기명소의 맛남’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인기 요리사가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창작요리를 선보이고, 참가자들은 재래시장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기회다. △금남시장 ‘금남방’ △서울중앙시장 ‘계류관’ △마장동 축산물 시장 ‘마장동 호랑이’ △서대문 영천시장 ‘브루어리 304’ △영동시장 ‘장생건강원’ 총 5곳이 참여한다.

 

같은 기간 올해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식당에선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서울 레스토랑 주간’이 진행된다. 예약은 서울미식주간 누리집 및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북촌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에선 전통주 전문가와 함께하는 우리술 시음회와 막걸리 빚기 체험이 진행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가 엄선한 종로의 업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신만의 ‘뷰티’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준비했다”며 “한류의 인기와 함께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의 맛, 미식도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