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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도봉구 ‘악취주범’ 은행열매 제거 총력

입력 : 2022-09-27 01:00:00 수정 : 2022-09-26 22: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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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진동수확기로 조기 채집
수거장치 설치·암수교체 작업도

서울 자치구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악취를 막기 위해 진동수확기 사용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26일 서대문구와 도봉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통행량이 많은 곳에 심어진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진동수확기를 사용해 은행열매 채집에 나선다. 이 장비는 나무줄기에 분당 800번의 진동을 줘 열매를 떨어뜨린다. 구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은행열매를 채집하던 것보다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들 자치구는 은행나무 열매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나무마다 수거장치도 설치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6개소, 도봉구는 82개소에 수거장치를 달았다.

은행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작업도 매년 차례로 펼치고 있다. 서대문구는 은행나무 3101그루 중 암나무가 1341그루, 도봉구는 4805그루 중 1090그루가 암나무다.

도봉구는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의 은행열매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했다. 기동반은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상가지역 등을 집중 관리한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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