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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 고백…“15년 만난 연인 불행해질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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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3 13:44:34 수정 : 2022-09-23 21: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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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안무가 리아킴(본명 김혜랑·사진)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23일 오후 9시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월드클래스 댄서 리아킴의 고민이 공개된다.

 

리아킴은 세계적인 댄스 크루 ‘1MILLION(원밀리언)’의 수장이자 안무가로, 그의 화려한 커리어와 상반되는 내면의 아픔을 이날 금쪽상담소에서 고백한다. 

 

리아킴은 “(스스로가) ‘사이코패스인가’라는 생각마저 들었을 정도로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2년 전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원해서 내 문제를 알리고 해결방안을 찾고 싶어 상담소를 찾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 박사가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는지 묻자, 리아킴은 “사람들이 모여 웃고 장난칠 때, 나만 공유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한다. 또 “선배들로부터 ‘친해지기 어렵다’, ‘거만하다’는 말과 함께 혼나는 일도 많았으며 어떤 일에 집중하게 되면 주변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해, 인사를 주고받는 일로 인해 많은 오해를 샀다”며 토로한다.

 

이야기를 듣던 오 박사는 “‘아스퍼거 증후군’은 출생 전부터 이어진 뇌의 신경 회로상의 문제로 사회성 발달이 어려운, 자폐 스펙트럼의 일종”이라며 ‘아스퍼거 증후군’ 체크리스트부터 진행해 상담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리아킴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한 동료는 인터뷰를 통해 “리아킴이 언제 어떤 스케줄이 있었는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조차 자주 잊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매우 많다”고 설명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 박사는 리아킴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생각을 조절하지 못하는 ‘주의력 결핍’이 있다고 분석한다.

 

더불어 오 박사는 리아킴이 ‘아스퍼거 증후군’일 경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때 리아킴은 자신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15년간 관계를 이어온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그와의 갈등을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남자친구가 고민을 털어놓는 인터뷰를 본 리아킴은 자신이 “남자친구가 나로 인해 불행해질 거 같다”며 결혼에 두려움을 안게 된 이유를 고백하기도 한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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