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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개최된 북미지역 투자신고식서 11억달러 투자유치

입력 : 2022-09-24 01:00:00 수정 : 2022-09-23 09:09:37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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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북미지역 투자신고식에서 11억달러 상당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를 계기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탄소중립 등 미래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북미지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조 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부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첫 순서로 진행된 투자신고식에서는 윤 대통령 임석하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듀폰(Dupont), 인테그리스(Entegris, 이상 반도체), 보그워너(Borgwarner, 전기차), 솔리드 에너지 시스템스(Solid Energy Systems, 이차전지), 이엠피벨스타(EMP Belstar, 물류), 노스랜드 파워(Northland Power, 해상풍력) 등 총 7개사가 11억달러 상당의 투자신고를 했다.

 

코트라는 “신고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로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R&D센터 신설(확장)이 주를 이뤄, 공급망 확충과 함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물류 분야 투자도 탄소중립 기반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핵심 산업 공급망 구축 및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신고 프로젝트들을 우선 투자유치 대상으로 중점 관리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지자체 등과 협업하고, 밀착 지원해왔다.

 

이어서 진행된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는 투자신고식 기업들을 포함해 램리서치(Lam Research), 엑셀리스(Axcelis) 등 반도체 분야 대표 기업들과 구글(Google), 보잉(Boeing),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화이자(Pfizer) 등 글로벌 기업 총 13개사 대표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그간의 투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투자계획 등을 소개하는 한편 투자 프로젝트 진행 및 결정 과정에서의 애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 코트라 제공

기업들은 한국의 우수 인력과 제조 인프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주요 투자 동인으로 꼽으며 향후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보다 과감한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확대, 지방기술인력 확보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국가 첨단 전략 산업 분야 등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국가 간 투자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함께 제반 투자유치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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