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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속어 논란에 대통령실 “사적 발언”… 진중권 “역대급 대형사고, 윤리위 열어야겠네”

입력 : 2022-09-22 19:01:49 수정 : 2022-09-26 14: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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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의회 겨냥 “이 XX들” “바이든 X팔려서 어떡하나” 발언 논란
이준석 “尹, 날 ‘그 새끼’라고 부른다더라” 발언 다시 주목
진중권 광운대 교수. 뉴시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를 겨냥한 막말 논란을 두고 ‘사적 발언’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이 XX, 저 XX…. 윤리위 열어야겠네”라고 비판했다.

 

22일 진 교수는 페이스북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이 정도면 역대급 대형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국민의힘 윤리위가 ‘양두구육’ ‘신군부’ 등 발언을 문제 삼아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 빗대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유엔(UN)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뉴욕 시내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과 48초간 만난 뒤 회의장을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또는 날리면)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새벽 미국 뉴욕 현지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적 발언을 외교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대 위에서 공적으로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면서 한 말을 누가 어떻게 녹음했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데 그런 일로 외교참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으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자신을 지칭했다고 폭로한 내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누차 저를 ‘그 새끼’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그래도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내가 참아야 한다고 크게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라고 외쳤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여러분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고도 주장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공개된 뉴시스·뉴스1·머니투데이 공동인터뷰에서 ‘당 대표를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이라고 칭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건 이 전 대표 주장일 뿐”이라며 “대통령이 사석에서 그런 언사를 했다는 건 들어본 적 없다. 대통령이 함부로 언사를 남발하는 분이 아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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