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22일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 중 발언 논란을 비판한 데 대해 "과도한 비난과 폄훼를 쏟아내는 것은 당을 함께 하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도의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가치동맹으로 국익을 키워나가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평가해야 할 우리당 내에서 대통령을 향해 'X 팔리다'느니 하는 자극적 표현은 결과적으로 자기 얼굴에 침뱉기일 뿐"이라고 적었다.
그는 "외교는 '총성 없는 전쟁터'라는 금언을 새기고 또 새겨야 한다"며 "그 전쟁터에 장수로 출전 중인 대통령에게 힘을 싣지는 못할망정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기반하거나 편향된 정치적 입장에서, 국익을 내팽개친 채 조롱과 비난으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는 민주당의 논평과 일부 언론 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순방에 대한 성과 평가는 귀국 후 차분하게 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국제무대에 국가를 대표해 출전 중인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응원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마침내 카메라 앞에서 '이 XX들,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 정말 X 팔린 건 국민들"이라며 윤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다.
◆대통령실 “尹은 ‘바이든’ 아닌 ‘날리면’ 말한 것…美 아닌 野 언급”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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