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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한달 동안 마약 사범 44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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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2 12:08:47 수정 : 2022-09-22 12: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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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지난 1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진행한 결과 총 440명을 검거하고 이 중 6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필로폰 3.1㎏(104억원 상당), 대마초 1.4㎏(1억4000만원 상당), 엑스터시 599정(5990만원 상당) 등과 범죄수익금 2600만원을 압수했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전경. 서울=뉴스1

올해 검거인원은 전년 동기(327명) 대비 34.6% 증가했다. 반면 구속 인원은 지난해 81명에서 올해 63명으로 줄었는데, 이는 초범·단순 투약사범·대마 사범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향정신석의약품 사범이 302명(68.6%)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사범 111명(25.3%)과 마약사범 27명(6.1%)이 뒤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 353명(80.2%), 판매 64명(14.5%), 제조·밀수 9명(2%) 순이었다. 경찰은 “단속 기간 1개월이 경과한 현 시점에서 투약자에 대한 상선 등 공범 수사를 확대하면 공급사범 검거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한 클럽·유흥업소 등 관련 마약류 사범 34명을 검거, 4명을 구속했다. 16명은 파티룸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15명은 클럽, 2명은 노래방, 1명은 노래방에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는 20대 27명, 30대 4명, 40대 3명으로 대부분 2030이었다.

 

경찰은 클럽·유흥업소 주변에서의 마약류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점검 및 단속 중인데, 지난 1개월간 483개소를 점검한 결과 무허가영업 등 불법행위 46건, 86명을 검거했다. 또한 협력단체인 누리캅스 등과 협업해 다크웹·SNS상 마약류 불법유통 광고 게시글 110건을 방송통신의원회에 통보해 삭제·차단조치 하는 등 인터넷 불법 게시물 대응에도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관계자는 “마약은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매우 어려운 중독성 범죄로 호기심을 이유로 절대 시작해서는 안 되며, 마약 관련 의심이 드는 행위와 사람을 발견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나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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