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문전 프리킥 키커에 대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53) 감독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달 치르는 코스타리카(23일)와 카메룬(27일)과의 A매치 평가전 대비를 위해 지난 19일 소집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벤투 감독은 지난 20일 훈련 중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 이강인(21·마요르카)을 대상으로 주요 특점 찬스 상황인 문전 프리킥에 대한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희찬이 가장 먼저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키퍼 김승규(32·알 샤밥)가 지키는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서 손흥민과 이강인 역시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훈련 과정에서 이강인은 실제 경기에서처럼 ‘벽’을 서기도 했다.
앞서 이강인은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킥을 전담할 수 있다”며 문전 프리킥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한편 대표팀 경기에서 가장 최근 프리킥으로 득점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 6월 열렸던 칠레(6일)와 파라과이(10일)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문전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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