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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전통 먹거리부터 로컬 식재료까지 신토불이 주목

입력 : 2022-09-22 10:05:40 수정 : 2022-09-22 1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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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가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한 맛, 건강한 상생 등 신념에 기반해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신토불이, 한식 먹거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특히 전통 식재료 활용은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뉴트로’ 트렌드와 맞닿아 있어 젊은 세대에게 재미있게 받아들여지면서도, 지역 상생까지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힙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공차코리아가 프리미엄 쌀 품종인 ‘조선향米’와 협업을 통해 쌀과 밀크티 컨셉의 음료를 선보이는가 하면, 우도, 원주, 창녕 등 지역과 협약을 통해 로컬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식 등이 잇달아 출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쌀, 콩 등 곡물부터 식혜, 약과 등 전통 식재료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최근 프리미엄 쌀 품종 브랜드 ‘조선향米’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조선향미 신메뉴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쌀과 만난 특별한 밀크티’를 컨셉으로, ‘조선향米 누룽지 밀크티’, ‘조선향米 쌀 밀크티+펄’, ‘조선향米 달콤 구수 스무디’ 3종이다. 국내 최고급 단일품종 원료(골든퀸 Ⅲ)만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백미, 고소한 누룽지, 바삭하게 씹히는 누룽지 분태 등을 활용해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한 원재료 그대로의 맛을 공차만의 스타일로 해석했다. 

 

먼저 ‘조선향米 누룽지 밀크티’는 진하게 내린 블랙티와 누룽지를 블렌딩한 밀크티에 누룽지폼과 누룽지 토핑을 더한 음료다. 평소 인절미, 미숫가루 등 곡물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기는 ‘할매입맛’이라면, 입안 가득 들어오는 풍성한 누룽지 맛에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쌀과 블랙티 조합의 심플한 밀크티에 펄을 토핑해 프리미엄 조선향米의 깊은 맛과 그윽한 향, 은은한 단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조선향米 쌀 밀크티+펄’도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진한 블랙티와 누룽지, 브라운 슈가가 더해져 달콤한 맛과 향 그리고 누룽지 분태의 바삭한 식감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조선향米 달콤 구수 스무디’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쌀을 이용한 대표 주류 중 하나인 소주의 트렌디한 변신도 눈에 띈다. 원스피리츠는 강원도 원주의 청정쌀 ‘토토미’를 사용해 첨가물 없이 감압증류 방식으로 제조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원소주’를 선보였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전통주의 등장으로 출시 반년만에 100만병 이상 판매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한미헬스케어는 국산콩 100%를 통째로 갈아 넣은 ‘전두유®공법’으로 진하고 고소한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완전두유’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올가홀푸드는 식혜, 수정과, 누룽지칩, 약과, 양갱 등 국내산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전통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할매입맛’ 저격하는 신메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과의 협약으로 로컬 식재료를 활용, 소비만으로도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착한 먹거리도 눈에 띈다. 맥도날드는 농산물 소비 진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취지로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남 창녕군과 협약을 맺고 특산물인 마늘을 넣은 ‘창녕 갈릭 버거’, 전남 보성군의 녹차 농가, 충청 지역의 양돈 농가와 협약을 맺고 ‘보성 녹돈 버거’를 출시했다. 특히 ‘창녕 갈릭 버거’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158만개 이상 판매되며, 42톤에 달하는 창녕 마늘을 활용하는 등 지역 농산물 소비에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 파리바게뜨는 제주 우도 땅콩을 활용한 제주 마음샌드를 제주 지역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가평 잣을 활용한 가평 맛남샌드를 가평휴게소(춘천방향)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지역 특산물 활용 뿐만 아니라 관광 마케팅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유기농 하동 호지를 주 원료로 사용한 공차코리아의 ‘하동 호지 밀크티’ 역시 시즌 메뉴로 출시된 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정규 메뉴로 재출시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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