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12월 최종 결과 발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현장평가가 진행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의 재지정 현장평가는 23~27일 일주일간 이어진다.

현장평가단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초 지정 시 부여된 권고사항 이행 여부와 그간의 관리·운영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대표 명소인 주왕산, 탐방안내센터, 청송정원, 꽃돌생태탐방로, 신성리공룡발자국 등을 찾아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핀다. 여기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항목인 지질유산과 보전, 관리구조, 교육활동, 지질관광, 지역협력 등에 대한 부분도 점검한다.
유네스코는 현장평가단이 작성한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12월에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청송군은 군 전체가 통째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송과 함께 제주도, 한탄강 일대, 무등산권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돼 있다. 섬이나 특정 지형이 아닌 하나의 행정 구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예는 국내에서 청송이 유일하다.
청송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을 위해 힘써왔다.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주왕산 탐방안내센터를 건립해 지질공원 홍보와 교육, 탐방편의제공 등 지질공원 핵심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일본 아소시와 중국 황강시와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와 협력에 힘썼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원활한 현장평가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을 위한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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