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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국회 찾아 취임 인사…野 "칼이 편파적이지 않길"

입력 : 2022-09-21 16:54:40 수정 : 2022-09-21 16: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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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사개특위위원장 만나…"'검수원복' 시행령 안돼" 쓴소리도
與 김도읍 "검찰이 검찰다운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애써달라"

이원석 검찰총장이 21일 취임 인사를 겸해 국회를 찾아 검찰조직 운영과 관련한 입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들러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법사위 여야 간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장 등을 각각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장(왼쪽), 이원석 검찰총장.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 총장에게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데 대해 "여야가 맞서는 상황이 되다 보니 법사위원장으로서 면목이 없다"며 "그럼에도 검찰이 검찰다운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이 총장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후 검찰이 국민에게 보인 행태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검찰의 모습이었다"라며 "사분오열된 검찰을 다시 추스르는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조언을 건넨 여당과 달리 야당의 인사말에는 뼈가 있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검찰의 칼이 어느 한쪽, 한 정파에 편파적이고 일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검찰의 중립성과 공공성을 잘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각종 의혹에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는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다는 당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이에 이 총장은 "대의 기관인 국회와 국민의 염려를 잘 안다"며 "모든 것을 유념해 시간이 지나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법리와 증거에 따라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정성호 사개특위 위원장은 형사사법체계 개편과 관련한 정부의 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다툼이 있는 점은 뒤로 미루더라도 수사의 기본 주체인 경찰을 합리적으로 통제할 장치 등은 빨리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제한된 검찰 수사 권한을 복원하는 내용의 정부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라며 "경찰과 함께 정부안을 만들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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