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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의 코로나19 초기 입원환자 5명 중 1명, 2년 지나도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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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1 15:55:53 수정 : 2022-09-21 15: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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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연구팀, 우한 병원 코로나 입원환자 중 1864명 퇴원 후 2년간 추적‧관찰
“43.2%는 1년 후에도 롱코비드 시달려…피로감‧가슴답답‧숨가쁨‧근육통 등”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감’…1년 뒤 26.9%, 2년 뒤 10.3% 여전히 고통”
중국 우한 소재 화난 수산시장 전경.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우한=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5명 중 1명은 2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계속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베커스호스피털리뷰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제삼군의대, 충칭의대 등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약 20%는 2년간 후유증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2월12일부터 4월10일까지 우한에 있는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 중 추적·관찰이 가능한 생존자 1864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2년 동안의 증상 변화를 살펴봤다.

 

환자 중 71.9%는 산소요법 치료를 받았으며 0.8%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전체의 약 1.9% 수준이다.

 

그 결과, 환자 중 43.2%는 코로나19 감염 1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관련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증상은 피로감, 가슴 답답함, 불안, 숨가쁨, 근육통 등이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Long COVID) 환자 비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감소했지만, 19.8%는 2년이 지나도 여전히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 중 12%는 기존 증상이 지속됐다고 보고했고, 나머지 7.8%는 새로운 증상이 발생했거나 오히려 증상이 악화했다. 

 

새로 발병한 일반적인 증상은 피로감, 불안, 흉부 압박감, 기침 등이었다. 가장 흔한 증상인 피로감을 호소한 참가자는 코로나19 감염 1년 뒤 26.9% 수준이었고, 2년 뒤에도 10.3%가 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2년차에 증상을 호소한 환자 중 12.2%가 1개, 4.5%가 2개, 3.2%가 3개 이상을 보고했다. 대부분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됐다. 그러나 호흡곤란은 1년차 2.6%, 2년차 2%로 낮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져 이후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의 역학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새로운 발병 증상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 남아 있다”며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또는 하위 변이와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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