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절기 추가접종 오미크론 변이 대응하는 ‘2가 백신’으로 시행…사전예약 27일 시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128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총 2450만296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만7917명)보다 6631명 적은 것으로, 1주일 전이자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14일(9만3960명)보다는 5만2674명 감소했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7월13일(4만240명) 이후 10주 만의 최저치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사례는 326명이며,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4만960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1451명→5만1864명→4만3450명→3만4759명→1만9407명→4만7917명→4만1286명이며,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430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4명으로 전날(497명)보다 3명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9명으로 직전일(24명)보다 35명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95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6.6%(1846개 중 491개 사용), 준중증 34.7%, 중등증 18.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4만126명으로 전날(27만1413명)보다 3만1287명 줄었다.
정부는 동절기 추가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2가 백신)으로 시행하며, 접종은 우선순위에 따라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고 이날 밝혔다. 사전예약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2순위와 3순위 대상자는 이른 시일 내에 2가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2순위는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이며, 3순위는 18~49세 일반 국민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에 감염병 대응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바탕으로 동절기 추가접종과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