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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송석준도 ‘영빈관 신축 몰랐다’는 총리에 “코미디 같은 일” 국무조정실 직무유기 다그쳐

입력 : 2022-09-21 06:57:54 수정 : 2022-09-21 0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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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무위 간사 윤한홍 "'몰랐다'는 총리 답변, 틀린 자세. 지금 공무원들 자세가 그렇다" 질타
국회 사진기자단

 

국회 정무위원회의 20일 전체회의(사진)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최근의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을 두고 국무조정실을 다그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송 의원은 회의에서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저는 몰랐고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대답한 데 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을 향해 "중요한 국가 의제의 의사 결정을 조정하고 필요하면 중요한 사항을 대통령과 총리가 알도록 하는 책임이 국조실의 존재 이유"라며 “이게 얼마나 코미디 같은 일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도대체 정부가 제 역할을 하는가"라며 "국조실은 알고 있었나"라고 물었다.

 

박 차장이 '실무진은 이슈화 직후 보고했다'라고 대답하자 송 의원은 "진작 알았어야 한다"며 "직무유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대통령이 청와대에 가셨다면 안락하게 국정을 수행했겠지만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려고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직자가 (이를) 서포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 역시 "'몰랐다'고 하는 총리의 답변, 그것도 틀린 자세"라며 "지금 공무원들 자세가 그렇다"라고 말했다.

 

여권이 이처럼 정부를 질타하고 나선 것은 영빈관 신축 예산 논란을 둘러싸고 야권을 중심으로 '졸속 신축 추진'이라며 대통령실을 향해 비난이 제기되자, 그 빌미를 제공한 데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비리에 대해 "(전) 정권의 비호를 받은 비리로 보인다"고 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박 처장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비호가 있다고 한 근거는 무엇인가"라며 "산하기관과 단체에 문제가 있으면 지적하고 바로잡으면 되지, 불필요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수당을 겨냥해서 근거도 없이 막말하면 어떻게 하나"라며 "보훈처장이 정치를 하시면 안 되잖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처장은 "(광복회가 운영한) 국회 카페 수익, 채용 비리 등이 망라돼 있다"라며 "광복회장이 그 정도 일탈을 하는데 국가 기관이 제지를 못 했다"고 반박했다.

 

'정치를 하지 말라'는 박 의원의 말에는 "정치한 적 없다"라며 "보훈과 관련해 여야 구분 없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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