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YMCA(이사장 이동섭)는 지난 1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남구 오천지역을 찾아 피해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포항YMCA 이사 및 봉사단원 등 10여명이 참가해 침수된 상가 내외부 환경정비 및 원룸촌 주차장 흙 제거 등을 실시했다.
특히 침수된 주택가에서 1000kg에 달하는 폐전자제품과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한 주민은 "태풍피해를 입은 후 가족끼리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끝이 보이지 않았다"라며 "포항YMCA봉사단의 지원으로 깨끗이 정리하게 돼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범 포항YMCA 봉사단장은 "태풍으로 재난을 입은 모든 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라며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말처럼 참으로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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