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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주지 않는다” 기름통 들고 변호사 사무실 찾아가 방화 시도한 40대

입력 : 2022-09-21 06:00:00 수정 : 2022-09-20 18: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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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만나 주면 불 지르겠다" 취지로 문자메시지 보내

자신을 변호한 변호사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름통을 들고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방화를 시도한 4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일반건조물 방화예비 혐의 등으로 신청한 A씨(42)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A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오후 5시10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30분쯤한 변호사 사무실에 침입해 불을 지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말이라 사무실에는 직원이 출근하지 않아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A씨는 미리 챙겨온 기름(경유)통을 사무실 책상에 올려두고 사직을 찍은 뒤 ‘너희 사무실에 기다리고 있다. 안 만나 주면 불을 지르겠다’는 취지로 해당 사무실에 근무하는 변호사 B씨(40대·여)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2014년 A씨가 살인미수죄로 실형을 받을 당시 국선변호인 자격으로 알게 된 사람이다. 지난해 3월 출소한 A씨는 올해 8월쯤부터 피해 변호사에게 수차례 연락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다행히 사무실에 불은 지르지 않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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