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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엘스’ 전용 84㎡ 실거래가 20억원 무너져

입력 : 2022-09-21 06:00:00 수정 : 2022-09-21 10: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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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구' 대단지 5억~7억원 떨어진 거래 잇따라
뉴시스

 

집값 조정국면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대단지 중 하나인 '잠실엘스'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가 20억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뉴시스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9억5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최고가였던 지난해 10월 27억(14층)에 비해 1년 사이 7억5000만원 떨어진 것이다.

 

해당 면적이 20억원 밑으로 거래된 것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송파구 신축 아파트 가격이 2년 전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잠실엘스와 함께 '엘리트'로 불리는 다른 단지에서도 20억원 언저리의 거래가 잇따르면서 잠실 대장 아파트들의 국민평형 20억원 선이 조만간 무너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5일 20억8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최고가 24억5000만원(18층)보다 3억7000만원 떨어진 것이다.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도 지난 5월 18일 22억5000만원(29층)에 거래돼 4월 말 기록한 최고가 26억5000만원(17층)보다 4억원이 하락했다. 이 단지의 같은 평형 호가 최저가는 20억원까지 내려간 상태다.

 

실제로 이들 단지에서는 호가를 낮춘 급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들 단지가 속한 송파구 잠실동 지역의 아파트 매매 매물은 793건으로 6개월 전 594건에 비해 33.5%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4구 대단지에서 최대 5억~7억원 떨어진 거래가 잇따르면서 서울 집값 조정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5년 간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워낙 컸던 데다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등 주요 변수들로 인해 일정 수준 되돌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이고 서울은 공급량이 많은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 등 어느정도 불안 요소가 해소되면 바닥 다지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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