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사진 왼쪽)이 과거 연애를 하며 겪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연애를 하면서 생겼던 트라우마에 갇혀 있다는 리콜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리콜남은 자신의 과거 연애와 관련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그의 과거 여자친구는 아이까지 있는 이혼녀라는 사실을 리콜남에게 숨긴 채 관계를 이어나갔다. 여자친구는 직업도 속인 채 만남을 이어갔고, 연애 중 3번의 바람을 피웠다. 리콜남은 그런 연인의 모습에도 금전적 지원을 해주며 매달렸다.
양세형은 리콜남의 사연에 공감하며 자신도 여자친구의 바람을 눈감아 준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앙세형은 “(여자친구의 바람과 관련해) 심증이 있어서 물증이 있는 것처럼 얘기했더니 걸려들었다”며 “그런데 ‘한 번이니까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용서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랬더니 의심병이 생기고, 내가 싸이코가 되더라”라며 “여자친구가 내 눈앞에 없을 때의 모든 상황을 상상하면서 시나리오 작가가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래서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한 적도 있었다”며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은 더 좋은 사람은 만나면 되는 거다”라며 “그러면 트라우마가 치유된다”고 리콜남을 향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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