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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집값 뛰는 단지도…반포·여의도 재건축 신고가

입력 : 2022-09-20 15:39:39 수정 : 2022-09-20 15: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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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주공1단지 전용 140㎡ 71.5억원 신고가
여의도 삼부 전용 146㎡ 32억원 거래 신고가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희소성 큰 한강변 단지
단 초고가 시장이 전체 시장 대표하지는 못해

집값이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서울 강남, 여의도 등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선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전히 살아있는 분위기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 140㎡는 지난 3일 71억5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지난 5월 69억원(2층)에 비해 2억5000만원 오른 것이다.

 

반포주공1단지는 한강변 입지에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로 철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3590가구에서 7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변신한다.

 

현대건설이 짓는 1·2·4주구는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삼성물산이 짓는 3주구는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으로 재건축된다.

 

여의도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에서도 신고가 사례가 나왔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전용 146㎡는 지난달 24일 32억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7월 7일 거래된 30억3000만원(13층)보다 1억7000만원 오른 것이다.

 

지난 1975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873가구 규모로 여의도에서 시범아파트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여의도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의나루역이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서울시 신통기획에 참여키로 하면서 재건축 사업 추진이 빨라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인근에 있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화랑아파트 전용 146㎡ 역시 지난달 9일 27억원(5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2월 거래된 24억원(9층) 보다 3억원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1977년 지어졌으며 대교·장미아파트와 함께 통합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강남구 청담자이에서도 신고가가 나왔다. 전용 89㎡가 3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작년 12월 거래 36억2500만원 보다 2500만원 높은 가격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금리인상과 대출이자 부담으로 급매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출이 나오지 않는 초고가 단지들은 이러한 부담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희소성이 큰 한강변 단지는 신축으로 바뀌었을 때 미래 가치에 대한 평가가 더해지면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희소성이 큰 한강변 입지의 단지에 대해서는 현재의 시장 상황 보다는 미래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이 반영되면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는 것"이라며 "서울 도심에서 재건축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데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나 층고 규제, 사업 인허가 속도 등 재건축 관련 규제가 완화 쪽으로 갈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초고가 시장은 현재 전체 시장 분위기를 대표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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