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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신당역 살인 ‘여혐’ 범죄라 믿는다면 여가부 아닌 민주당 비난해야”

입력 : 2022-09-20 16:16:00 수정 : 2022-09-20 16: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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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장관 “여혐 범죄 아냐” 입장에 일각 사퇴 요구
權 “이재명 대표, 변호사 시절 끔찍한 살인사건 변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공동 취재사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0일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발언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 여성단체 등이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 “비극을 남녀갈등의 소재로 동원하는 것은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천인공노할 범죄자가 있고, 그 피해자 역시 남녀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당과 녹색당, 그리고 여러 여성단체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당역 살인사건은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단지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을 여성혐오라고 규정하는 것은 현상에 대한 오독”이라고 “작년 전주 원룸 살인사건을 보라”고 예시를 들었다.

 

그러면서 “과거 내연남을 7개월간 스토킹하다가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서 죽였다. 계곡 살인사건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라며 “우리는 이를 ‘남혐범죄’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했다.

‘역무원 스토킹 피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20일 오전 한 시민이 여자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권 의원은 “만약 여러분이 신당역 살인사건이 여성혐오 범죄라고 믿는다면 그 비난은 여가부가 아닌 민주당을 향해야 마땅하다”며 “변호사 시절 이재명 대표는 끔찍한 살인사건을 변호했다”고 화살을 돌렸다.

 

그는 “당시 이재명 변호사는 피고인이 심신미약이었다고 변호했고, 지난 대선 때는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규정하며 애써 파장을 축소했다”며 “민주당은 바로 이런 사람을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당 대표로 선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N번방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했다”며 “당시 ‘디지털 성범죄’의 판례도 제대로 축적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고형량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신당역 살인사건 같은 비극이 정치적으로 오독돼서는 안 된다. 당파적으로 오조준돼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당역 살인 사건 피의자 전주환(31)은 지난 14일 밤 9시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해 10월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하고 만남을 강요한 혐의로 한 차례 고소당했고, 지난 1월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로 추가 고소당했다. 범행 당일은 법원의 1심 선고 하루 전이었다.

 

경찰은 전씨가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걸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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