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맨 위 오른쪽 사진)가 방송 중 욕설을 하는 등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샀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와 연인인 후배 김지민(위에서 두번째 오른쪽 사진 오른쪽), 허경환(맨 위 왼쪽 사진), 연예기획자 겸 가수 이상민이 강원도 동해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이 김지민에게 파전을 찢어주자 김준호는 “네가 왜 파전을 챙겨주나, 돌았냐”라며 “깻잎논쟁보다 더 심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당황한 허경환이 “앞에 있으니 줬다, 이제 안 주겠다”고 수습해 상황이 마무리 되는듯했으나, 김준호가 자리를 비운 찰나 허경환은 “형 올 때 지민이 입에 파전 넣어주겠다”며 장난을 쳤다.
곧이어 이 모습을 발견한 김준호는 “야 이 XX야”라며 달려오더니 “장난도 기분 나쁘다, 허경환 괜히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민과 허경환이 개그콘서트 ‘꽃거지’ 코너를 회상하며 상황극을 펼쳤다. 이 가운데 김지민이 허경환에게 “개인적으로 자주 볼래?”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에이 XXX, 뭐하는 거야”라며 분노했다.
이에 방송을 본 몇몇 시청자들은 아무리 재미를 위해서 경쟁구도로 질투심을 유발했다고 하더라도 방송 중 현장에서 욕설이 나온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네 사람은 바다 입수라는 벌칙을 걸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그런데 김준호는 내기와 상관없이 김지민을 들어 바닷물로 내던졌다. 이때 김지민은 흰색 상의 차림이었고, 옷이 다 젖어 속옷까지 비치는 상황이었다.
김지민은 그의 돌발 행동에 “보통 남자들 공주처럼 들어가는데, 나를 밀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김준호는 급하게 옷을 가려주며 수습했으나, 그의 방송 태도가 적절치 않다는 여론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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