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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경사노위원장 김문수 유력

입력 : 2022-09-20 06:00:00 수정 : 2022-09-20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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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화 이끌 정무감각 호평
“반노동 인사” 야권·노동계선 우려
유길상·김태기 등도 최종 후보에

윤석열정부 노동개혁의 사회적 대화를 주도할 첫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문수(사진) 전 경기도지사가 급부상했다. 행정가 출신인 김 전 지사의 정무감각과 추진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경사노위 신임 위원장 인선 검증 최종단계에서 김 전 지사와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 김태기 단국대 명예교수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책 전문가보다 정무 감각을 갖춘 인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여서 김 전 지사가 유력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노사정 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과단성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다년간 활동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유 명예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정책 공약을 설계했고 대선 당시 선대본부 고용노동정책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김 명예교수는 김영삼 정부의 노동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

 

경사노위 내부 사정에 밝은 한 노동계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김 전 지사를 제외하면) 일부 후보는 노조를 개혁 대상으로만 보는 편향된 시각이 있거나, 실무형 인사로 부적합하다는 평이 있었다”며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고려했을 때 김 전 지사가 유력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가 차기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점쳐지면서 야권과 노동계에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표적 철새 정치인인 김 전 지사는 노동 운동 출신임을 보수 정치 입문의 장식품으로 삼았다”며 “더 이상 그의 노동 운동 경험이 노동 전문성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예윤해 부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시대착오적 반노동 인사의 경사노위 위원장 내정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내부에서도 김 전 지사의 ‘노동계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는 과거 발언 등을 문제 삼아 위원장 내정설에 반발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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