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안정적 수급 가능
공공급식 분야에서 지역 농산물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이 가동된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급식 수요 기관과 공급처가 온라인상에서 식단 편성, 식재료 거래, 지역 농산물 생산·유통관리, 식재료 안전성 관리 등 공공급식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을 20일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식품거래소에서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하던 학교급식 중심의 기존 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학교는 물론 어린이집, 공공급식지원센터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플랫폼이 개편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기관도 유치원과 군,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소규모 공공급식 기관의 경우에는 식재료 구매 특성을 반영해 입찰이나 계약 절차 없이 소량 거래가 가능하도록 간편 거래 기능도 제공한다.
또 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는 공공급식 수요에 맞는 지역 농산물 생산과 유통관리가 가능해져 안정적 식재료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식품 안전 관계 기관과 연계해 공공급식 기관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식품 안전 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공공급식 수요 기관에서 원산지, 친환경 인증, 해썹(HACCP) 인증 등을 쉽게 확인 가능해 식재료의 안전성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공공급식 통합플랫폼 운영을 통해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이 해당 지역에서 우선 소비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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