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20일)과 모레(21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과 모레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기온 12~20도, 낮 최고기온 24~27도)보다 2~4도 낮아지겠고, 오늘보다는 4~8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모레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가 되겠다.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동해안은 오늘 밤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내일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동해 상과 남해 동부 해상, 제주도 바깥 먼바다는 모레까지 바람이 35~70㎞/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특히 오늘 동해 남부 먼바다는 최대풍속 110㎞/h(30m/s) 이상, 물결이 최대 10.0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겠다. 서해 상은 내일까지,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는 모레 낮까지 바람이 35~65㎞/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된다.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