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과 부딪혀 지나가던 행인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4분쯤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건물에서 20대 남성 A씨가 극단적 선택을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지나가던 30대 행인 B씨와 부딪혔다. A씨는 숨졌고 B씨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예금보험공사 직원인지 확인 중에 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사고사인지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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